종교 마침내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이천 목사 새가나안 장로교회)

마침내 은혜를 누리게 하소서 (이천 목사 새가나안 장로교회)

세례요한의 아버지 사가랴는 천사가 나타나 아기를 낳게 될 것에 대해서 이야기할 때에 믿지를 못했습니다.
전능하신 하나님보다 아기를 낳기 힘든 자신들의 현실을 더 생각했던 것입니다. 이런 믿음 없는 행동을 통해, 말을 하지 못하게 되었습니다.
이런 실패와 실수로 인하여 사가랴는 그저 무너지는 인생이 되지 않았습니다. 하나님께서 은혜로 인도하셨기 때문입니다.
실패의 시간, 실수의 시간, 고난의 시간, 인내의 시간에, 하나님은 한편으로는 배울 것을 배우게 하시고, 성숙하게 하시고, 믿음이 회복되게 하시고, 또 한편으로는 결국 응답을 누리도록 하십니다.
이 인내의 시간을 통해서 결국 사가랴는 믿음이 회복되어 자녀의 이름을 천사가 이야기한대로 요한이라 당당하게 이름을 짓게 되었습니다. 또한, 다시 말을 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올 한해가 이처럼, 비록 우리가 실수가 있고 실패가 있고, 인내하는 시간이 있다하여도, 한편으로는 오히려 성숙하고, 한편으로는 결국 응답을 누리는 한해가 되길 축복합니다.
시므온은 신앙이 좋은 사람이었습니다. 그가 여타 신앙이 좋았던 사람들보다 더욱 신앙이 좋았던 것은 바로 그가 메시아를 기다리던 사람이었다는 사실을 통해 알 수 있습니다. 그 당시 진정으로 신앙이 좋았던 자들은 로마치하의 암흑 속에서도 메시아를 기다리던 자들이었던 것입니다.
하나님은 좋은 신앙위에 거룩한 소원을 가지고 있던 시므온의 소원에 응답하셨습니다.
한편으로는 성령님께서 함께하시며, 바르게 소원하도록 붙드셨습니다. 그 당시 메시아를 기다리던 많은 이들이 정치적이고, 군사적인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그러나, 성령님께서 시므온을 붙드셔서, 인류를 죄에서 구원하실 주의 그리스도를 바르게 소원하고 기다리도록 인도하셨습니다.
또 한편으로는 결국에는 기다리는 메시아를 만나도록 응답하셨습니다. 비록 오래 걸리긴 하였으나, 결국에는 응답을 받은 것입니다.
올 한해, 오래도록 소원하고 기도하는 제목들이, 성령님의 도우심으로 인하여 바르게 소원하고 기도하게 되고, 결국에는 응답을 받는 해가 되길 축복합니다.
여 선지자 안나는 결혼한지 7년 만에 과부가 되어서 84세까지 홀로 살았습니다. 그 시절, 과부가 된다는 것은 죽음과도 같은 고통이었습니다. 그러나, 안나는 그런 어려움에 좌절하지 않고, 오히려 믿음으로 반응하였습니다. 오히려, 성전을 떠나지 않고 금식과 기도로 주님을 섬기겠다고 결단한 것입니다. 그리고, 그 결단이 변치 않았습니다.
하나님은 바로 이런 안나의 믿음을 보시고, 이 땅에 오신 예수님을 맞이하고 환영하며 영광을 돌리는 영광스런 증인 중 하나가 되도록 축복하셨습니다.
올 한해, 어려움 중에 믿음을 지키고, 더 나아가 주님을 섬기고, 이웃을 섬기고, 교회를 섬기는 귀한 믿음의 백성들에게 주님께서 그 믿음을 받으시고 놀랍게 역사하시길 축복합니다.
아무쪼록 올 한해 주 안에서 마침내 은혜를 누리시는 모든 주의 백성들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