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유다의 8대 요아스왕은 고모부 여호아댜의 반기에 의해, 우여곡절 끝에 다시 다윗자손으로 왕에 오르게 되었습니다. 그는 여호야다가 살아 있는 동안에는 선왕으로써 통치하였습니다. 그런데, 여호야다가 죽으면서, 그의 믿음의 민낯이 들어나게 됩니다.
신하들의 간사한 말에 놀아나서 우상을 다시 숭배하게 됩니다. 이를 비판하는 선지자들을 핍박하였고, 안타까운 것은 심지어, 죽게 만듭니다.
여러분, 왕에 오르고 권력을 쥐는 것이 영적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권력은 권력일 뿐입니다.
오직 영적 승리는 주님만을 믿고 순종하는 것으로만 가능한 것입니다.
9대 아마샤왕은 29년을 통치하였지만, 정작 본인이 독자적으로 통치한 기간은 초기 4년에 불과합니다. 그가 잘한 것이라곤, 에돔과 전쟁을 할 때 선지자의 말을 듣고, 북이스라엘을 의지하지 않고 하나님을 의지하여, 전쟁함으로 승리를 거둔 것입니다, 그 외에는 모든 것이 잘못이었습니다. 그는 결국, 하나님께 묻지 않고 북이스라엘과 전쟁을 벌이다 대패하였고, 자신도 인질로 잡혀가게 됩니다.
여러분, 전쟁에서 승리하고 싸움에서 이기는 것이 영적 승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오직 영적 승리, 영적 성공은 주님만을 온전히 믿고, 주님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10대 웃시아왕은 나름 선왕이었습니다. 그래서, 하나님은 남유다의 역사 중에 가장 부강하게 하셨습니다. 그런데, 그는 그만 교만하여, 제사장의 직무를 자신이 하려 하였습니다. 선을 넘은 것입니다.
여러분, 물질적 부요함이 영적 승리를 의미하지 않습니다. 많은 분들이 물질적 부요를 영적 승리로 착각하는 경우가 많습니다.
물질적으로 부요해지는 것은 세상적으로 성공한 것일지 모르지만, 영적으로는 아무 상관이 없습니다.
오직 영적 승리는 주님만을 온전히 믿고 그분께 순종하는 것입니다. 오히려 하나님은 가장 부강한 이때에 남유다의 심각한 타락을 감지하셨습니다. 그래서, 이사야를 준비시키십니다. 부요가 믿음을 보장하지 않는 것입니다.
12대왕 아하스는 아버지 요담왕과, 아들 히스기야 왕이 선왕이었는데도 불구하고, 정작 본인은 최고의 악한 왕이었습니다. 그는 자신의 자식들을 인신제사로 우상에 받친 악독한 인물이었습니다.
하나님은 그의 악독을 보며, 남유다의 위기를 느끼시고 이사야를 보냈던 것입니다. 이사야는 아하스와 히스기야를 주요 대상으로 사역하였습니다.
여러분, 부모의 신앙, 자식의 신앙, 남편의 신앙, 아내의 신앙이 나의 신앙, 나의 영적 승리를 보장하지 않습니다. 가족의 신앙 좋음으로 내가 나태해지면 안 됩니다. 나는 내 스스로 주님을 온전히 믿어야 하는 것이고, 내가 오직 주님께만 순종하는 자가 되어야 하는 것입니다.
13대 히스기야 왕은 당대의 선왕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15년을 생명 연장을 받은 자였습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께 묻지 않고 바벨론의 사절단에 화친의 마음을 보임으로, 남유다의 멸망을 자초하였습니다.
여러분, 오래 사는 것, 건강한 것이 영적 승리를 의미하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영적 승리는 주님만을 믿고, 주님께 순종할 때 가능한 것입니다.
여러분, 지금까지 살펴본 왕들은 높이 올라가고, 부요를 얻고, 전쟁에서 승리하고, 장수한다고, 세상을 다 얻는 것처럼 여기며, 영적 승리를 이룬 것처럼 착각하였던 것입니다. 아닙니다. 오직 영적 승리는 주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것으로 가능한 것입니다. 그래서, 예수님은 다음과 같이 말씀하십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자기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마가복음 8:36)
여러분 세상의 것을 다 얻는다고 해도 믿음이 없으면 아무것도 아닙니다. 세상의 것을 추구하는 것이 아닌, 오직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순종하는 것을 생명으로 여겨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 땅에 살면서 그저 세상의 것을 얻기 위하여 달려가는 인생이 아닌, 무엇보다 예수님을 온전히 믿고, 그분께 순종함으로 날마다 믿음으로 승리하는 구원의 백성들이 다 되시길 축복합니다. 샬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