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가 없는데도 이가 시리거나, 음식을 씹을때 (혹은 아래윗니가 서로 닿기만해도) 치아가 불편한 경우가 있는데 이럴때는 치아에 금이 갔는지를 의심해봐야 합니다. 밤에 이를 갈거나 이를 꽉다물고 자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이나, 딲딱한 음식이나 얼음을 깨서 씹어드시는 습관이 있으신 분들은 치아에 금이 가기가 쉽습니다.
아무런 징조가 없다가 치아가 깨지는 경우도 있지만 (사고가 나서 다리뼈가 부러지는 것 처럼), 아주 작은 금으로 시작해서 시간이 갈수록 금이 커지고 깊어지면서 급기야는 치아가 부러져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도 많습니다. 이런 경우는 조기에 발견에서 치료를 하는것이 중요한데, 정기검진이 중요한 이유 중에 하나이기도 합니다.
가장 흔하게 크랙이 발생하는 치아는 가장 뒤쪽에 있는 두번쨰 어금니(2nd molars)와 소구치라 불리는 premolar인데 윗쪽치아에 많이 발생합니다.
사이즈가 큰 아말감 필링이 있는 치아에 흔하게 생기지만, 가끔씩 아무런 충치치료를 한적이 없는 치아에 크랙이 생겨 발치를 해야하는 경우도 있습니다.
크랙이 잇몸위쪽에 제한되어 있는 경우는 크라운으로 치아를 감싸서 더이상 크랙이 깊어지는 것을 방지할수 있습니다.
크랙이 잇몸 아래로 내려간 경우는 그 깊이와 방향에 따라서 신경치료가 추가로 필요할 수도 있고, 경우에 따라서는 치아를 잃게됩니다.
아래 그림에서 오른쪽과같이 크랙이 뿌리까지 내려가지 않은 경우는 크라운과 신경치료로 보존할수 있으나, 왼쪽과 같이 뿌리까지 내려간 경우는 발치를 해야합니다.
Image source: https://www.aae.org/patients/dental-symptoms/cracked-teeth/
얼음이나 사탕을 깨서 씹어먹는 습관이 있으시다면 고치도록 하시고, 이갈이 습관이 있으면 치아를 보호하는 마우스가드 (Occlusal Splint)나 보톡스 치료가 적합한지 치과의사와 상의하시길 추천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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