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버드 대학이 작년에 2025년 가을 입학 지원자(2029년 졸업 예정)부터 표준화 시험 요건을 부활시킬 것이라고 발표하면서, 올해는 대학 입학환경 전반에 또 다른 중대한 변화가 시작될 것임을 예고했습니다. 이 글은 독자들에게 대학 입학 요건의 즉각적인 변화를 알리고, 이러한 변화가 발생하는 이유와 향후 몇 년 동안 예상되는 변화에 대해 설명하는 것을 목표로 합니다.
SAT/ACT 요건이 있는 대학의 짧은 목록
(모든 대학이 포함된 것은 아니며, 변경될 수 있음)
대학명 위치
하버드 칼리지 매사추세츠주 케임브리지
스탠퍼드 대학교 캘리포니아주 스탠퍼드
다트머스 대학교 뉴햄프셔주 해노버
코넬 대학교 (2026년 가을로 연기) 이타카, 뉴욕
펜실베이니아 대학교 필라델피아, 펜실베이니아
브라운 대학교 프로비던스, 로드아일랜드
존스 홉킨스 대학교 볼티모어, 메릴랜드
조지타운 대학교 워싱턴 D.C.
캘리포니아 공과대학교(CalTech) 패서디나, 캘리포니아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 케임브리지, 매사추세츠
위 목록에 있는 대학 중 MIT는 표준화된 시험을 다시 요구하기 시작한 최초의 대학으로, 양적 중심의 학업 환경에서 지원자의 성공 능력을 평가하기 위해 표준화된 수학 시험의 필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다는 점을 언급했습니다. 이러한 흐름에 최근 하버드, 다트머스, 브라운, 펜실베이니아 대학교가 추가되면서, 인문학 명문대학을 제외한 대부분의 명문 사립대학들이 표준화 시험을 부활시키는 방향으로 나아가고 있는 것이 분명합니다. 하지만 일부 대학은 AP/IB 점수와 같은 다른 시험을 역량을 입증하는 수단으로 활용할 수 있도록 허용하고 있습니다.
복귀의 이유
대학들이 표준화 시험으로 복귀하는 이유는 몇 가지 핵심 요소로 나눌 수 있습니다.
Test optional (모든 지원자가 시험 점수를 제출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 정책 시행 전후 졸업생들의 상대적 성공률, 표준화 시험에 대한 학계의 최근 의견 변화, 그리고 국가 전체의 정치적 환경입니다.
코로나-19 팬데믹에 대응하여 2020-2021년 Test optional 입학 정책이 처음 시행된 지 약 4~5년 만에, 많은 명문 교육기관들이 시험 필수 전형으로의 복귀를 즉각적으로 시작하고 있다는 점은 주목할 만합니다.
4~5년이라는 기간은 학교가 시험 선택 정책 초기 단계에 입학한 졸업생들과 정책 시행 이전 졸업생들을 비교하는 데 필요한 기간과 정확히 일치하기 때문입니다.
학계 외부에서는 내부 연구 결과를 접하기 어려울 수 있지만, 많은 상위 연구 기관들이 시험 선택 정책에서 벗어나기 시작했다는 점은 시사하는 바가 큽니다. 또한, 표준화된 시험의 비전체적 특성과 관련하여 최근 교육 연구에 변화가 있었습니다.
2020년에서 2021년 이전의 대부분의 연구는 표준화된 시험이 사회경제적, 인종적으로 소외된 학생들에게 불리하다는 결론을 내렸습니다. 그러나 ‘Opportunity Insights’의 새로운 연구에 따르면, Test optional 정책은 특정 대학이 다양한 인종 및 경제적 배경을 가진 자격을 갖춘 지원자를 찾는 능력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수 있습니다.
하버드, 예일, 다트머스 대학은 모두 최근 연구 결과를 통해 시험 점수가 소외 계층의 “접근성 확대에 도움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했습니다.
중요한 점은 전국 고등학교에서 성적 인플레이션 현상이 심화되고 있다는 점입니다(이러한 현상은 코로나-19로 인해 더욱 가속화되었습니다).
대부분의 연구는 고등학교의 GPA가 대학 학업 성공을 예측하는 데 있어 제대로 작동하지 않는다는 점을 지적합니다.
대학들은 이러한 예측 불가능성 증가에 대응하여 표준화된 시험을 요구하고 있을 수 있습니다.
지난 2년은 대학과 정치권 모두에게 격동의 시기였습니다. 최근 미연방대법원의 2023년 Affirmative Action(인종·남녀 차별 등으로 인한 사회적 약자 우대 정책) 금지조치, 대학과 현 행정부 교육부 간의 적대적 관계 심화, 그리고 최근 연방 정부의 여러 중요 연구비 동결 조치 등을 고려할 때, 일반적으로 정책 변화가 몇 개월이 아닌 수년에 걸쳐 이루어질 상황에서 입학 사정이 급격하게 변화하게 된 것은 놀라운 일이 아닙니다. 이 모든 것에서 가장 중요한 점은 학교들이 표준화 시험을 추진하기 위해 현 정부의 요구를 수용하는 수단으로 표준화 시험을 추진하기로 결정했을 수도 있지만, 그 반대의 이유(캠퍼스 내 사회경제적 및 인종적 다양성을 증가시키기 위한 것) 때문일 수도 있다는 것입니다.
예상되는 사항:
학술 문헌의 큰 변화와 현재의 정치 환경으로 인해 점점 더 많은 대학들이 시험 필수 정책을 추진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공립대학(예: UC 대학 시스템)은 현재 주 법원 및/또는 주법의 판결로 인해 시험 도입을 전혀 고려하지 않고 있다는 점에 유의해야 합니다. 각 주의 법률이 개정되지 않는 한, 가까운 미래에 이러한 대학들이 시험 필수 정책을 시행할 가능성은 낮습니다. 그러나 사립대학은 이러한 주 정부 판결에 구속되지 않습니다. 따라서 공립대학, 인문계 교육기관, 대형 연구 중심 대학 간의 시험 정책에 변화가 있을 가능성이 높습니다.
많은 공립대학교가 표준화되지 않은 시험 정책을 채택하겠지만, 인문계 대학은 Test optional (모든 지원자가 시험 점수를 제출할지 여부를 스스로 결정할 수 있도록 허용) 정책을 유지하고 대형 사립대학은 표준화 시험을 요구하는 쪽으로 전환하기 시작할 가능성이 높습니다. 이러한 모든 변화 속에서, 학생들은 대학 지원서에 독창적인 에세이를 포함하여 더 높은 표준화된 시험점수, 더 나은 학교성적, AP 점수, 그리고 과외 활동을 요구하는 것이 점점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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