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미영 로즈몬트 치과 원장
이번 달에도 지난달에 이어 어린이 치아건강에 대해 소개하겠습니다.
신생아 손 빨기 & 공갈 젖꼭지
손가락이나 공갈 젖꼭지를 빠는 것은 어린 아이들의 자연스러운 반사작용으로 아이들을 심리적으로 편안하게 만들어주는 역할을, 보통 4살 즈음에 자연스럽게 그만두게 됩니다.
영구치가 나온 후에도 계속 손가락이나 공갈 젖꼭지를 빤다면 치열이 흐트러지거나 입천정이 변형되는 문제가 생길 수 있습니다. 얼마나 자주, 길게, 세게 빠느냐에 따라서 구강건강에 문제를 일으킬 수도 있습니다.
공갈 젖꼭지는 눈에 보이지 않게 없애버리면 끊기가 쉽지만, 손가락을 빠는 경우는 그만두게 하기가 쉽지 않은 경우도 있습니다.
야단을 치기 보다는, 장시간 빨지 않았을 때 칭찬을 해주는 방법으로 아이들을 격려해주는 것이 좋습니다. 궁금한 점이 있으면 치과의사나 소아과 의사에게 문의하시기 바랍니다.
간격유지 장치 (Space Maintainers)
유치를 일찍 잃은 경우 영구치가 바른 자리에 나올 수 있도록 자리를 유지해 주는 장치가 필요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영구치는 원래 나와야 할 자리에 나오는 것이 아니라 뼈가 가장 약한 ‘비어있는’ 공간으로 나오게 됩니다.
어느 위치의 유치를 잃었는지에 따라 유지 장치가 달라지므로, 유치를 뺀 자리에 영구치가 나오지 않은 상태라면 치과의사와 의논해 보시기를 권유해 드립니다. (대부분의 경우 유치를 일찍 빼는 경우에 치과의사가 간격유지 장치를 권유 해드릴 겁니다)
실란트 (Sealants)
실란트는 충치를 예방할 수 있는 가장 빠르고 쉬운 방법입니다. 보통은 홈이 많이 나 있는 영구치의 씹는 면에 도포하게 되며 일반 씹는 힘에도 잘 견디는 편이므로 20-30대가 되어서도 6-7세에 도포한 실란트가 남아 있는 경우를 볼 수 있습니다. 유치에 충치가 많이 생겼던 경우는 유치 어금니에도 실란트를 도포할 수도 있습니다.
미국소아치과 협회에서는 아기가 첫돌이 지나기 전 또는 첫 이가 나왔을 때 치과 방문을 추천합니다.
치아가 한 두 개 밖에 없는 시기이나, 아기가 어릴 때 식습관이나 구강청결 관련 정보를 의논하는 것도 중요합니다. 또한 어릴 때부터 정기점검을 함으로써 치과 환경과 자연스럽게 접해서 정작 치료가 필요할 때 편안하고 익숙한 환경에서 치료할 수 있게 하는데 큰 도움이 됩니다.
아이들 방학을 맞이해서 치과 정기검진을 하시길 권유 드립니다.
자료출처: www.ada.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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