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활|건강 3차원 프린팅- 3D Printing Dentistry-윤미영 로즈몬트 치과

3차원 프린팅- 3D Printing Dentistry-윤미영 로즈몬트 치과

치과분야에서 3차원 프린터로 인한 흥미로운 발전중에 하나는 바로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신 제품입니다.
1990년대에 스탠포드 대학원에 다니던 두 학생이 지난호에 언급된 3차원의 프린터의 상용화를 이뤄낸 Charles Hull 을 찾아옵니다. 당시만 해도 너무 비싸 프린터를 살 수 없었던 학생들은 3차원 프린팅을 이용해 치아교정을 할수 있는 아이디어를 이야기하고 도움을 청합니다. 이후에 회사를 설립하여 ‘인비져라인’을 개발하게 됩니다. 그 이후로 수많은 클리어 얼라이너가 생겨났지만 인비져라인은 마치 우리가 일반 미용티슈를 ‘클리넥스’라 부른는 것처럼 클리어 얼라이너의 대명사가 되었습니다.

이렇게 3차원 프린팅으로 새로운 제품이 탄생하기도 하지만, 치과쪽에서는 오래전부터 있어왔던 제작과정이 3차원 프린팅으로 대체되고 있는 분야도 많습니다. 물렁하고 차가운 찐득한 덩어리로 (대부분의 사람이 그다지 좋아하지 않는 과정입니다) 치아의 본을 뜬후에 석고를 부어 모형을 제작하던 과정이 3차원 스캐닝과 프린팅으로 대체되고 있습니다.
저희 치과에서도 3차원 디지털 스캐너로 치아의 모형을 스캔하여 랩으로 전송하면, 랩에서는 모형을 석고로 제작하는 대신 프린트하여 보철물 제작에 사용합니다. 틀니도 3차원 프린팅 기술을 사용하여 제작할 수 있게 되었으며, 저희 병원에서도 마우스가드를 3차원 프린트로 제작하고 있어, 마우스가드를 다시 제작해야할때 기존에 있는 파일을 프린트만 하면 되므로 환자분들께 좀 더 저렴한 가격으로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고, 다시 본을 뜨지 않아도 되는 편의누릴 수 있어 많은 장점이 있을것으로 예상됩니다.

최근에 크라운이나 온레이등을 프린트할수 있는 재료가 FDA 승인을 받아서 저희 병원에서도 크라운이나 온레이를 1회 방문으로 제공하기 시작하고 있습니다. 아직 재료의 한계가 있어서 모든 크라운을 1회방문으로 제공할수는 없지만, 기술의 발달로 앞으로 더 많은 서비스를 제공할수 있을것으로 기대를 하고 있습니다.

또다른 3차원 프린팅이 디지탈 기술과 접목되어 활발히 이용되고 있는 예중에 하나는 미용치과 분야입니다.
치아를 3차원 스캐너로 본을 뜬후, 컴퓨터를 이용해 디자인을 하여 시뮬레이션을 통해 예측해본뒤에 재료의 선택에 따라서 3차원 프린팅을 하거나 랩에서 제작하게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