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교 신실한 동역자들 – ...

신실한 동역자들 – 이 천 목사 (새가나안 장로교회)

사도 바울이 2년간 로마에서 가택 연금되어 있을 때 아예 함께 갇혀서 사도 바울을 돕고 선교에 끝까지 동참했던 귀한 동역자들이 있습니다. 에바브라, 마가, 아리스다고, 데마, 누가, 디모데, 이중 생소한 인물들을 살펴보면, 아리스다고는 데살로니가를 대표하는 신실한 인물입니다. 그는 2차 선교여행 때부터 사도바울과 함께하며 늘 사도 바울을 보필했던 인물입니다. 그는 로마로 후송될 때에도 사도 바울과 함께 하며 모진 풍파를 함께 겪었고, 이제는 가택연금도 함께 하며 사도 바울 곁에서 그와 고통을 함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아리스다고는 한 가지 정말 어려움 경험이 있었습니다. 그 경험을 극복하고 사도 바울과 함께하고 있었던 것입니다
에베소에서 3년간 사도 바울이 섬기고 있을 당시 에베소에 엄청난 복음의 바람이 불어서 많은 에베소 시민들이 예수를 믿었습니다. 그러다보니, 에베소의 중심과도 같은 아르테미스 신전에 이전보다 적은 사람들이 드나들었고 아르테미스 우상도 거의 사질 않게 되었습니다.
에베소는 아르테미스 신전을 중심으로 돌아가는 도시었는데 놀라운 일이었습니다. 이로 인해 아르테미스 우상을 만드는 자들이 들고 일어나서 사도 바울을 죽이려 하였습니다. 그런데 엉뚱하게도 사도 바울은 붙잡지 못하고 가이오와 아리스다고를 잡아서 죽이려 하였던 것입니다.
다행이 에베소 시장이 등장함으로 해산되어 목숨을 건지게 되지만 억울한 죽음을 맞을 뻔 하였습니다. 이렇게 부당하고 억울한 일이 있었음에도 아리스다고는 끝까지 사도 바울을 따랐던 것입니다.
저희도 예수님을 잘 믿고 따르는데도 혹 억울하고 부당한 일을 당할 때 예수님을 생각하며 믿음을 지키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부당하게 고난을 받아도 하나님을 생각함으로 슬픔을 참으면 이는 아름다우나, 죄가 있어 매를 맞고 참으면 무슨 칭찬이 있으리요 그러나 선을 행함으로 고난을 받고 참으면 이는 하나님 앞에 아름다우니라(고전 2:19,20)”
에바브라는 골로새, 라오디게아, 히에라폴리 지역에 복음을 전하고 교회를 개척한 충실한 사도 바울의 제자였습니다. 그런데, 골로새 교회가 어려움을 겪습니다.
이단들이 판침으로 성도들의 믿음이 흔들리고 성도들의 신앙이 성숙하지 못함으로 교회에 어려움이 왔습니다. 이때 사도 바울을 찾아가서 해법을 얻고 가르침을 받고자 하였는데 사도 바울은 감옥에 갇혀있었던 것입니다. 그러나, 감옥도 마다하지 않고 아예 감옥까지 들어가서 사도 바울에게 해법을 얻고 가르침을 받습니다. 이렇게 쓰여진 편지가 골로새서입니다.
에바브라는 오직 교회를 위해서 감옥도 마다하지 않고 사도 바울 곁에서 함께 가택연금 생활을 한 인물이었습니다. 교회를 사랑하는 마음, 성도를 사랑하는 마음을 도전을 받습니다.
신앙은 혼자서 온전히 달려갈 수 없습니다. 우리가 한 몸으로 부르심을 받았기에 함께 걸어 갈 때 내 영혼도 끝가지 믿음의 길을 걷을 수 있는 것입니다. 서로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교회를 생각하고 기도하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데마와 누가는 함께 언급되곤 하는데 이유는 다른 이들이 유대인인데 반해 이들은 헬라인이었기 때문입니다.
가택연금 당시 데마와 누가는 같이 사도 바울과 갇혀서 지냅니다. 그러나, 2년이 지나 풀려난 후 그리고 수년이 지나서 다시 2차로 로마 지하감옥에 사도 바울이 갇히게 되었을 때에는 이들의 행보가 달라집니다.
누가는 여전히 사도 바울 곁에 있었지만 데마는 세상을 사랑하여 사도 바울을 버리고 떠나게 됩니다.
세상의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세상을 즐기고 누리고자 신앙을 버린 것이었습니다. 사실, 세상으로 나가려고 했다면 누가가 더 나갈 수 있었습니다. 누가는 의사였고 더욱이 실력 있는 의사였습니다.
지금도 그렇지만 그 당시도 의사라면 얼마든지 누리며 수 있는 자들이었습니다. 그럼에도 누가는 세상으로 나가 누리며 살지 않고 사도 바울을 섬기며 끝까지 헌신하였습니다. 왜냐하면, 이 세상이 다가 아니기 때문입니다. 세상이 다라면 저희들도 얼마든지 세상으로 나가 누리며 즐기며 살 것입니다.
누릴 줄 몰라서 즐길 줄 몰라서 안 나가는 것이 아니라, 세상이 다가 아니라, 저 천국을 소망하기에 하늘에서 주님이 기다리시기에 우리는 이 세상이 다인 것처럼 살지 않는 것입니다.
우리는 그래서 오늘도 헌신하고 인내하고 절제하고 시간을 내고 물질을 드리고 사명을 감당합니다. 세상의 유혹이 밀려올 때 저 천국을 바라보며 믿음으로 이기는 자가 되어야 할 것입니다.
아무쪼록 이들의 믿음을 본받고 도전받아 끝까지 믿음으로 인내하며 승리하는 우리 모두가 되길 소망합니다. 샬롬.